2명 당선 ‘싹쓸이’땐
시의회 5명중 4명 차지
캐롤 첸·마크 폴리도
당선 여부 관심 집중
올해 3월3일 실시되는 세리토스 시의원 선거 전체 입후보자 6명 중에서 아시아계 후보가 4명으로 이들의 당락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세리토스 시의회에는 조재길, 로라 리, 캐롤 첸 등 3명의 동양계 시의원들이 활동하고 있고 2명을 뽑는 이번 선거에서 아시안이 ‘싹쓸이’할 경우 시의회를 완전히 장악하게 된다.
이번 선거에 입후보한 후보자들은 현역의원 캐롤 첸, 짐 에드워즈 시장과 중국계 신디 엔 첸, 필리핀계 마크 풀리도, 인도계 중국인 마이클 우돔랫삭, 히스패닉 크리스 푸엔테스로 치열한 선거전에 돌입했다.
이중에서 현역인 캐롤 첸 의원과 짐 에드워즈 시장의 당선 가능성이 높지만 세리토스 ‘토박이’로 ABC 통합교육구 교육위원을 3번 역임하면서 탄탄한 지지 기반을 가지고 있는 마크 폴리도 후보도 만만치 않다.
조재길 시의원은 “캐롤 첸 현역의원의 경우 지난번 보궐선거에서 당선되었고 선거를 치른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당선이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짐 에드워드 시장의 경우 안정적이라고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만일에 이번 선거에서 캐롤 첸과 마크 풀리도 후보가 당선되면 전체 시의원 5명 중에서 4명이 아시아계가 된다. 세리토스시가 남가주에서 아시안 시의원이 가장 많은 도시 중의 하나가 되는 셈이다.
세리토스 시의원 후보 공개 토론회는 28일 오후 7시 세리토스 상의 주최로 시의회에서 열린다. 또 2월3일 오후 7~9시 AAUW 라팔마-세리토스 지부, 2월11일 아테시아-세리토스 여성클럽 주최로 시의회에서 각각 토론회가 열린다.
한편 세리토스시의 총 유권자는 3만여명으로 이중에서 아시아계가 절반가량일 정도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문태기 기자>
중국계 캐롤 첸(앞줄 오른쪽 3번째) 후보를 지지하는 한인 인사들이 지난주 열린 출정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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