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UC어바인서 ‘바이브 14’… 유명 그룹들 출연
자선기금 마련 대회
제이슨 박씨 총감독
한인 학생이 주축이 된 자선 힙합댄스 공연이 다음 주말 UC어바인에서 열린다.
이 공연은 이 학교 예술대학에 재학 중인 제이슨 박씨가 총책임(executive director)을 맡았고, MTV에 출연했던 카바모던과 팀 밀레니아, CADC 등 한인 대학생 춤꾼들이 활동하고 있는 유명 댄스그룹이 대거 출연해 실력을 겨룬다.
25일 오후 6시 UCI 브렌 이벤트 센터에서 열리는 이 힙합댄스 경연대회의 공식명칭은 ‘바이브 14’. 바이브는 UC어바인에서 가장 오래된 아시안 남학생 사교클럽(Fraternity) ‘람다세타델타’가 매년 주관하는 행사로 올 해가 14회째다.
람다세타델타에서 펀드레이징 체어로 활동하고 있는 박씨는 “바이브는 미 서부지역에서 가장 큰 댄스 경연대회의 하나로 지난해에도 3,500장의 티켓이 다 팔렸고, 유튜브에 올려 있는 대회 동영상은 페이지뷰가 100만개를 돌파할 정도”라고 말했다.
참가팀의 면모도 화려하다. 지난해 여름 MTV의 ‘아메리카스 베스트 댄스 크루’ 시즌 2에서 3위를 차지한 카바 모던과 프레루드 댄스 경연대회에서 우승한 CADC, 바이브에서 2년 연속 우승한 팀 밀레니아 등이 강력한 우승후보다.
이 세 팀 모두에 한인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UCI 동아리로 MTV에 출연한 이후 한국에까지 알려진 유명 그룹 카바 모던은 탁유리씨와 마이크 송씨가 주력이고, 역시 UCI 학생이 주축인 CADC에도 제니스 강씨와 모니카 안씨가 포함돼 있다. 칼스테이트 풀러튼에 기반을 둔 팀 밀레니아에서는 데이빗 이씨가 활동한다. 이 밖에 샌디에고 댄스그룹 220에도 한인 아베 정씨가 멤버다.
아시안을 비롯한 남가주 지역의 재능 있는 공연 예술인을 발굴하기 위해 1996년부터 이 대회를 개최하는 람다세타델타는 수입금의 일부를 매년 비영리단체에 기증하고 있다. 지금까지 보이즈앤걸스클럽, 아시안골수기증협회, 전미심장협회 등이 지원을 받았다.
올해에는 비영리단체 OC 빅브라더 빅시스터에 1,000달러를 기부하고, 행사에 저소득층 어린이를 초청하고, 티셔츠도 나눠줄 계획이다. www.ltd-vibe.com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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