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러스 세이프티 트로이 폴라말루가 승부를 결정짓는 40야드 인터셉트 리턴 터치다운을 성공시킨 후 환호하고 있다.
스틸러스, 레이븐스에 시즌 3연승
23-14로 꺾고 AFC정상 등극
피츠버그 스틸러스가 올 시즌 볼티모어 레이븐스를 3번째로 꺾고 AFC 챔피언에 등극, 수퍼보울 XLIII(43)에 진출했다.
스틸러스는 18일 홈구장인 펜실베이니아 피츠버그 하인스필드에서 열린 AFC 결승전에서 볼티모어 레이븐스를 23-14로 꺾고 AFC 정상에 등극했다. 3년 전 수퍼보울에서 우승, 달라스 카우보이스와 샌프란시스코 49ers에 이어 3번째로 5번째 수퍼보울 우승을 차지했던 스틸러스는 다음달 1일 플로리다 탬파에서 펼쳐지는 수퍼보울에서 NFC 챔피언 애리조나 카디널스를 꺾을 경우 최초의 수퍼보울 6회 우승팀이 된다.
스틸러스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한인혼혈스타인 와이드리시버 하인스 워드의 활약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쿼터백 벤 로슬리스버거의 패스를 받은 워드는 45야드를 달려 필드골 가능 위치까지 전진, 팀의 첫 필드골의 디딤돌을 놨다. 하지만 워드는 1쿼터 6분여를 남기로 패스를 받다 레이븐스 코너백 프랭크 워커에게 태클을 당해 오른쪽 무릎을 다쳤고 2쿼터에 한 번 더 패스를 받아 이날 총 55야드를 전진했으나 이후 교체 아웃되어 더 이상 활약하지 못했다.
1쿼터 2개의 필드골로 6-0으로 앞서나간 스틸러스는 2쿼터 초반 로슬리스버거의 패스를 샌토니오 홈스가 65야드 터치다운으로 연결하며 13-0으로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반면 레이븐스는 루키 쿼터백 조 플라코가 스틸러스의 ‘스틸 커튼’ 디펜스에 막혀 시작부터 해매며 어려운 경기를 풀어갔다. 2쿼터 종료 직전 짐 레온하드가 45야드 펀트리턴을 기록한 뒤 러닝백 윌리스 머게이히가 3야드 러싱 터치다운을 성공, 그나마 점수 차를 13-7로 좁혔다.
레이븐스는 3쿼터 초 스틸러스가 필드골 성공으로 16-7로 도망가자 4쿼터 9분여를 남기고 머게이히가 다시 1야드 러싱터치다운에 성공 16-14로 바짝 따라붙으며 승부예측을 힘들게 만들었다.
하지만 팽팽하게 진행되던 경기는 종료 4분여를 남기고 결정됐다. USC 출신의 스틸러스 세이프티 트로이 폴라말루가 플라코의 눈으로 패싱 루트를 미리 읽고 패스를 인터셉트한 뒤 40야드를 리턴, 승부에 쐐기를 박는 터치다운에 성공하며 23-14로 점수차를 벌린 것. 스틸러스는 종료 1분여를 남기고 다시 플라코의 공을 가로채며 승부를 끝냈다.
<박동준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