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AFC 결승 막판 레이븐스 러닝백 윌러스 머게이히와 스틸러스 세이프티 라이언 클라크가 정면충돌한 뒤 둘 다 쓰러지고 있다.
레이븐스 러닝백 큰 부상 없어 퇴원
무릎 다친 워드도 “수퍼보울 절대 안 빠진다”
AFC 결승에서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실려 갔던 볼티모어 레이븐스 러닝백 윌러스 머게이히가 다행히도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병원에서 퇴원했다.
머게이히는 18일 열린 챔피언십 매치에서 터치다운 2개를 뽑아냈지만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미드필드에서 패스를 받자마자 피츠버그 스틸러스 세이프티 라이언 클라크와 정면충돌, 끝내는 일어나지 못하고 들것에 실려 병원으로 후송됐다.
클라크와 머리를 심하게 부딪친 머게이히는 목에 심한 통증을 호소, 척추 신경계의 부상이 우려됐지만 MRI 테스트 결과 치명적인 상처는 입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퇴원한 뒤 레이븐스 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난 머게이히는 “처음에는 매우 겁이 났지만 테스트 결과가 좋게 나와 안심이 됐다”며 “경기 중 패스를 받으면서 상대 팀 선수가 앞에 있는지도 몰랐다. 그냥 충돌과 함께 정신을 잃었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정신을 차렸을 때는 의료진이 헬멧을 벗기고 있었다. 그들이 대화를 시도했으며 다시 정신을 차리자 이미 병원에 누워 있었다”며 “지금도 굉장히 목이 아프지만 다음 시즌 출전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경기에서 먼저 무릎을 다쳐 퇴장한 한국계 스틸러스 와이드시리버 하인스 워드는 곧 MRI를 찍어볼 계획이지만 아직까지는 “절대로 수퍼보울에 못 나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하고 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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