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기러기부모 등
다양한 배경 학생 많아
교사와의 모임 늘리고
한국홍보 행사도 열심히
유니하이 한인학부모회(회장 박명신)는 작지만 알차다.
UC어바인과 가까워 유난히 기러기 엄마, 주재원, 유학생과 교환교수 자녀가 많은 것이 유니하이의 특징. 그래서 자녀 교육에 관심이 많지만 언어와 문화적 차이 때문에 학부모회 참여를 꺼리는 다양한 학부모를 아우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학부모회는 ‘학부모의 관심과 사랑을 자녀에게 보여주고, 자녀를 위해 수고하는 교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기회를 만들고, 나아가 학교와 지역사회에 한국의 아름다운 문화를 알리고, 자녀에게는 봉사할 수 있는 여러 기회를 제공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매년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09학년도에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은 크게 다섯 가지.
우선 교사들과 학부모가 한 자리에 모일 기회를 대폭 늘렸다. 설날을 맞아 2월12일 한국문화 홍보를 겸해 교사에게 한식으로 식사를 대접한다. 엄마는 한복을 입고 음식을 서브하고, 학생은 가야금과 클래식 음악을 공연할 계획이다. 23일에는 학기말 시험 관계로 바쁜 교사들에게 학교 전체 학부모회와 함께 아침식사를 대접한다.
신입생을 위한 행사도 다채롭다. 6월에는 현 8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 정보제공 세미나를 개최한다. 신학기가 시작되는 9월부터는 매월 정기모임을 개최해 학교에서 제공하는 알찬 정보를 공유할 생각이다.
학부모회 존재 목적인 학생들은 위한 프로그램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해 추수감사절 때 15명의 졸업생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생생한 경험을 공유했던 선후배 만남 행사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물론 어바인 한인학부모회와 연계한 다양한 지역사회 봉사 기회도 지속적으로 마련한다.
박명신 회장은 “더 나은 유니 학부모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이민자, 기러기 부모, 주재원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학부모의 적극적인 참여가 꼭 필요하다”며 “자녀의 학업과 학교생활을 도와주고 회원 사이에도 아름다운 만남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949)351-1147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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