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적·역동적인 교회 지향”
“전적으로 그리스도 따르는 목회 해나갈것 ”
■교회 연혁
기독교대한감리회(KMC) 미주연회에 소속된 뉴욕제일감리교회(The First Korean Methodist Church of New York·담임 지인식목사)는 1999년 9월15일 김용해목사가 창립하여 목회하다가 은퇴 한 후 2007년 7월15일 제2대 담임목사로 지인식목사가 청빙되어 목회하고 있다. 교회는 퀸즈 미들빌리지(Middle Village)에 소재한 루터란교회를 빌려 사용하고 있다.
■목회비전과 방향
지인식목사는 그의 목회관을 한스 큉의 말을 인용하여 “역사 속에서 실존하는 교회는 항상 새로운 형태가 되어야 하며 새로운 형태가 된다는 것은 인간의 결단과 책임을 통해 형태를 변화시키는 것이다. 창조적인 교회의 성립은 구태의연한 모습을 과감히 벗어버리고 항상 변혁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며 그런 의미에서 이민교회는 보다 창조적이며, 역동적인 역할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한다.
지목사는 “이민 목회의 마이노리티(Minority) 정체성을 가진 우리가 어떻게 거대한 용광로와 같은 미국 주류사회 속에서 균형 잡으며 다원화된 문화권 속에서 다음 세대를 위한 정체성을 유지하여 동화(Assimilation)될 수 있을까. 미국의 한인 이민목회는 한국의 신학적, 목회적 병폐를 그대로 이식하여 놓은 정체성의 혼돈 그 자체라 해도 과언은 아니다. 한국적 물량주의적인 교회성장, 한국적 권위주의가 여전히 잔존하며 갈등하고 있는 현장임을 숨길 수 없다. 우리가 분명히 인지해야 할 것은 이민목회는 분명 가장자리(Marginality) 목회”라 지적한다.
지목사는 “니버(H.R.Niebuhrd)의 말처럼, 하나님에 대한 사랑은 열정(passion)인데 반해, 사람에 대한 사랑은 긍휼(compassion)로 본다. 타자를 향한 편협과 배타주의를 쉽게 극복하지 못하는 현장 속에서 양극화의 습성이 이민목회현장에 그대로 답습되어 악순환하고 있다. 이러한 현
장 속에서 무엇보다 목회 지도자격인 목사들의 이기적이고 협소한 마음의 자세가 바꿔져야 할 것이다. 예수는 그 자신이 하나님의 절대적인 센터(Center)에서 가장 낮고 천한 변두리로 오셔서 희생 당하셨다”며 “전적으로 그리스도를 따르는 목회를 해 나갈 것”이라 강조한다.
■지인식목사는
1972년 감리교신학대학에 들어간 지목사는 70년 당시 데모의 영향으로 학교에서 정학 당한 후 8년 만에 졸업을 하게 된다. 변선환교수의 추천으로 1981년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에 유학하지만 부인과 두 살 된 아들, 3개월 된 딸과 함께 3년을 버티다 결국 학위에 실패하고 귀국한다.
귀국한 후 1984년부터 4년간 경기도 광주의 경화여자 중고등하교 교목을 역임한다. 교목으로 있던 1986년 목사안수를 받았다. 지목사는 학교에 사표를 내고 1990년부터 한국 노동시장의 3D(Difficult, Dirty, Dangerous) 현장을 찾아 동남아에서 온 필리핀,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등의 외국인노동자들을 만나면서 그의 목회에 전환점을 맞는다. 그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인권과 선교운동을 도미하기 전까지인 2004년까지 펼친다.
2007년 뉴욕제일감리교회 제2대 담임목사가 된 후 현재 뉴욕신학대학원(NYTS)에서 목회학박사 과정 중에 있으며 2007년 <창조문학>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가족으로는 재한외국인노동자 인권운동과 선교를 함께 펼쳤던 부인 지정은(연대간호대 졸)사모와의 사이에 아들 현일(연대음대졸)과 며느리 이지현(연대음대졸), 딸 현희(총신대음대 졸)와 유리(퀸즈칼리지 재학)가 있다. 교회주소: 63-70 Dry Harbor Rd., Middle Village, 11379.<김명욱 논설위원> myongkim@koreatimes.com
지인식목사(뒤) 부부가 새로 나온 교인과 자리를 같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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