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열린 샌프란시스코지역 한인회(회장 김상언) 1월 정기 이사회에서 22대 한인회(오재봉)와 25대 한인회(이석찬)간의 첨예한 대립을 일으켰다 일단락된 한인회 지붕 공사 의혹 문제와 한인회관 부엌공사, 인수인계 문제 등이 주요안건으로 논의됐다.
한인회관 지붕공사건의 경우 현 26대 한인회의 김신호 부회장이 27일 오전 브라이언 추 SF시장실 직속 커뮤니티 투자국(MOCI) 담당자를 만나 면담한 결과 25대 한인회측으로부터 문제발생 당시로부터 수개월이 지나도록 일체의 연락을 받지 못해 해결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말을 전해들었다.
이에 김 부회장은 25대 이사회의록과 22대에서 제시한 은행 서류, 베이지역 각 언론사의 신문기사를 보여주며 브라이언 추 MOCI담당자에게 설명을 했고, MOCI측은 25대 한인회 임기 당시인 2008년 9월2일자 이사회 회의록 4항 ‘22대 공금유용사건 조사건’, 9월 26일자 이사회 회의록 4항‘진상위원회 해산’과‘MOCI결과 보고건’을 26대 한인회 이사회에서 영문으로 번역,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을 공식 문서로 답변해 주면 더이상 이 문제에 대해 거론하지 않고 매듭짓겠다고 확인해 주었다. 이에 따라 27일 열린 1월 정기 이사회에서는 MOCI측에 26대 이사회 이름으로 자체 조사결과 아무 문제가 없었다는 문서를 보내는 안건을 인준했다.
이에 앞서 25대 한인회는 지붕공사비 유용의혹을 다루기 위해 진상조사위원회(위원장 박영규)를 구성했다가 해산한 바 있다.
한편 한인회관 부엌공사 안건은 MOCI측과 맺은 계약이 만기가돼 이를 갱신하지 않으면 시 지원금 7만달러를 수령할 수 없어 회장및 이사장이 계약연장에 서명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문제가 됐던 추가비용에 대해서는 책임소재에 상관없이 26대 한인회가 빠른 시일안에 해결하자는 쪽으로 중지가 모아졌고 이사회도 이를 인준됐다.
25대 한인회 인계위(위원장 전동국)측과 대립 양상을 보이고 있는 26대 SF한인회 인수위(위원장 문규만)의 인수인계 문제는 문규만 인수 위원장에게 한인회 주 거래 은행인 한미은행에 요청해논 은행 서류와 디파짓 슬립 등을 조사할 수 있는 전권을 주고 기존에 발견된 25대 한인회 문제점들과 추후에 발견되는 문제점들에 대해서는 2월 정기 이사회를 통해 논의하기로 했다.
이날 인수인계 문제와 관련 이사회는 인수인계 위원장들과 25대 이석찬 회장, 26대 김상언 회장이 양측의 주장을 뒷받침 해줄 증빙자료를 갖고 언론 및 한인 동포들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공청회에 참석, 그 자리에서 시시비비를 가리자는 안과 검찰에 고소하는 방안 등이 대두됐으나 최종 결정은 2월 정기 이사회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김덕중 기자> djkim@kor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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