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나드 매도프의 폰지사기(다단계 금융사기)의 회오리가 채 가시기도 전에 또 다시 한 투자회사 사장이 유사한 방식으로 투자자들에게 금융 사기행각을 벌이다 적발됐다.
미국 언론은 27일 연방수사국(FBI)과 우편조사국 등으로부터 사기혐의로 뉴욕주 소재 본사를 압수수색 당한 투자회사 아가페 월드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니컬러스 코스모(37) 씨가 당국에 자수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건에 정통한 소식통들은 니컬러스 코스모가 투자자들로부터 3억8,000만달러를 사취한 혐의로 기소될 것이라고 지역 언론인 롱아일랜드 비즈니스 뉴스가 전했다.
아가페 월드의 홈페이지를 보면 이 회사는 기업들을 상대로 고금리의 사금융 브리지 론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선전하고 있으며 투자자들에게 72일에 14%의 이자를 준 것으로 이 언론은 덧붙였다. 뉴스데이 신문도 당국이 아가페사의 2개 사무실을 조사한 결과 1,500명이 코스모의 사기에 걸려든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가 이 날 법원에 출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피해자들은 코스모가 자신들이 낸 돈을 투자용도에 쓰지 않고 도박 등에 써버렸다고 말했으나 코스모는 당국에 체포되기에 앞서 폰지사기를 벌였다는 소문을 부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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