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아랍권의 전쟁이 수많은 인명을 앗아가고 그 골을 더 깊게 만든다. 그 직접적인 원인은 영토와 생존권의 문제이지만, 깊은 뿌리에는 종교가 있다. 중동지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종교로 인해 수많은 분쟁, 반목, 테러, 전쟁이 그치질 않는다.
신은 인간의 평화를 원할 것이다. 종교를 내세워 전쟁을 정당화하는 것, 그것은 그들의 신을 향한 인간들의 무지하고 맹목적인 충성심이 아닐까? 아니면 신의 자리에 스스로 올라 인간의 방법으로 그 나라를 확장시키려는 만용은 아닐까?
선교와 포교라는 전쟁터에서 인간의 몫은 무엇일까? 인간은 자신이 감당할 수 있고, 감당해야 할 영역이 평화의 한계까지 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평화의 한계는 서로가 서로의 인간됨을 인정하고 서로의 진리, 종교를 이해하는 선까지일 것이다.
신의 뜻을 오해하거나 만용 혹은 과잉 충성의 결과로 그 근본인 사랑을 상실하게 되고, 결국은 전쟁과 살인, 파괴로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진리를 위함이라는 명분으로.
결국 진리를 밝히는 것이 아니라 결과적으로 그 진리를 부정해 가고 있는 것이다. 기독교를 비롯한 종교의 근본적 가르침은 “사랑하라”이다. 그것이 인간의 몫이다.
정준영/ 회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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