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진통 딛고 지혜 모읍시다”
400여명 참석 성황
이사장 선출을 높고 분열과 반목을 계속해 온 OC 한미노인회가 단합된 모습을 보였다.
29일 가든그로브 동보성 식당에서 열린 OC 한미노인회(회장 지사용) ‘회장 이·취임식 겸 정기총회’에는 가든그로브시 빌 달튼 시장, OC 한인회 진병구 이사장 등 약 400명의 회원과 타운 관계자가 참석해 새 임원단의 출범을 축하했다.
행사장에는 이사장 선거에 출마했던 박철순 이사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박철순 이사는 “앞으로 오영대 이사장이 이사회를 잘 책임지고 이끌 수 있도록 정부 기금 유치 등 다양한 외부활동을 통해 돕겠다”며 “지나간 진통을 통해 노인회가 더욱 잘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날 회의에서는 지사용 신임회장과 오영대 신임이사장이 정관에 따라 정식 취임했다.
지사용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발전하는 노인회의 미래를 만들기 위해 선거기간 각자의 지지자를 위해 분열했던 마음을 하나로 묶고, 경기불황으로 인한 어려운 현실을 헤쳐 나가기 위해 서로 돕고 지혜를 모으자”고 말했다.
최종호 전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지사용 회장을 비롯한 임원단의 새 출발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2년간 노인회 발전에 큰 기여를 못해 부끄럽다”며 “임원은 회원의 화합과 복지를 위해 봉사하고, 회원은 봉사자를 격려·이해하는 비영리단체로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OC 교회협의회 신원규 회장의 기도와 노인회 합창단의 축하 공연으로 시작된 이 날 행사에서는 2008년도 사업내역을 보고하고, 올해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승인했다. 가든그로브시 빌 달튼 시장이 지사용 회장과 오영대 이사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했고, 노인회도 전직 임원단과 빌 달튼 시장, 김태수 선거관리위원장 등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빌 달튼 시장은 “가든그로브 커뮤니티를 더 좋은 곳으로 만드는 일에 노인회가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한인회 진병구 이사장은 “노인회는 동포사회 대표적 원로단체로 항상 솔선수범하고, 한인사회의 귀감이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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