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니상 3개 받은 흥행작, SF 오피움 극장서 6월27일까지
히트 뮤지컬 위키드가 SF를 다시 찾았다. 토니상 3개, 그래미 베스트 뮤지컬쇼 앨범 상까지 휩쓴 뮤지컬 「위키드」가 지난 1월27일 SF 오피움 극장에서 개막, 오는 6월27일까지 장장 5개월간 베이지역 팬들에게 뮤지컬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 ‘오즈의 마법사’의 전 이야기, 나쁜 서쪽마녀 엘파바와 착한 북쪽마녀 글린다가 어떻게 적이 되어 대립하는지를 파해 친 위키드는 1995년 소설로 출간된 뒤, 2003년 뮤지컬로 만들어져 브로드웨이의 최대 히트작이 되었다. 100여 년 동안 영화, 연극 등으로 끊임없이 재창조되면서 사랑을 받아 온 ‘오즈의 마법사’의 배경으로 전개되는 ‘위키드’는 더욱 알찬 내용과 독창성으로 팬들의 사랑을 집중시키고 있다.
2003년 5월28일 SF 커란 극장에서 미주 초연, 실험무대를 거친 뒤 뉴욕으로 진출, 히트 무대의 발판이 된 위키드는 2005년 SF에서 재차 앵콜 무대를 가진 뒤 이번이 3번째 무대. 그 어느 때 보다도 화려한 무대와 캐스팅이 극찬 받고 있다.
엘파바(Elphaba)는 축복받지 못하고 태어난 녹색피부. 하지만 착한 심성을 가진 마녀. 글린다(Glinda)는 허영심이 있지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금발미녀이다. 녹색마녀 엘파바는 독단적이고 편집증적이며 독립적인 영혼으로 많은 단점을 지니고 있지만 끊임없이 진정한 선이 무엇인가 찾으려 노력한다.
초록색으로 태어난 이상한 아이 엘파바는 학교를 뛰쳐나와 대담하게 지하운동에 뛰어들지만 대학교에서 허영으로 가득한 금발의 글린다와 묘한 우정을 나누게 된다. 불의를 참지 못하는 엘파바, 야망을 좇는 글린다, 그리고 사랑에 빠진 피예로 등 무엇이 진짜 선이고 악인가를 진지하게 파헤친, 사랑과 용기에 대한 강렬한 서사시가 뮤지컬로 펼쳐진다.
▲기간 : 1월27일부터 6월27일까지
▲장소 : 오피움 극장 (Market St & 8th St. S.F.)
▲티켓 문의 : www.shnsf.com
<이정훈 기자> jungmuse@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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