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1일 새벽 바트역에서 발생한 폭력사건에서 진압중이던 피의자를 총격 살해한 요하네스 메즐리 전 바트경관이 지난 7일(토) 오후 3시 45분, 체포된지 26일만에 보석으로 풀려났다.
보석 심판을 담당한 알라메다 카운티 대법원은 목격자들의 진술에 의거, 메즐리 전 경관의 범행이 의도적 살인이라는 근거가 불충분하다며 10만달러의 보석금과 함께 가석방한다는 공식성명서를 발표했다.
메즐리 측의 마이클 레인 변호사는 보석심판에 제출한 문서를 통해 ‘메즐리 경관은 전기충격기를 사용하려 했으나 실수로 일반총을 뽑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레인 변호사는 “메즐리는 사건발생 3주전 단 6시간 동안 전기충격기 사용훈련을 받았을 뿐”이라며 훈련 부족에 대한 문제점을 강조했다.
한편 메즐리의 보석 석방이 결정된 후 이를 항의하는 소규모 거리시위가 오클랜드 시청앞에서 열려 출동한 경찰 10여명과 몸싸움을 벌였다. 이에 론 딜럼 오클랜드 시장은 성명을 발표하고 “법의 심판이 진행중임을 각인하고 무고한 사람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성급한 판단이나 행동을 자제해 달라” 요청했다.
<함영욱 기자> ha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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