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퍼바이저위원 재선 자넷 누엔, 한인사회 지원 약속
가든그로브길에
좌회전 한두곳 추가
취임 첫 인터뷰서 밝혀
“가든그로브 길 중앙분리대 좌회전 차선 설치를 위해 추가 예산을 지원하겠습니다.”
지난해 6월 예비선거에서 과반수 획득해 임기 4년의 OC 수퍼바이저 위원회 위원에 재선된 자넷 누엔 제1지구 수퍼바이저는 1월 정식 취임 후 가진 첫 인터뷰에서 한인사회에 대한 변함없는 지원과 관심을 약속했다.
가든그로브, 샌타애나, 웨스트민스터를 관할하는 그는 지난해 10만달러의 지역구 예산을 GG시에 지원해 그랜드 한국자동차 앞에 좌회전 차선을 신설할 수 있도록 도왔다. 올해에도 같은 액수를 추가 지원해 최소 한 두 곳에 더 길이 나도록 할 계획이다.
하지만 예산 지원에 앞서 이해 당사자인 한인사회와 시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행정적 협조를 부탁했다. 자넷 누엔 수퍼바이저는 “GG시가 공사계획을 승인하지 않고 있는데, 이 상태에서는 수퍼바이저 위원회 회의에 예산집행 안건을 제출할 명분이 없다”고 말했다.
GG 시의원으로 일하던 2007년 2월 보궐선거를 통해 수퍼바이저가 된 그에게는 최연소, 아시아계 최초, 여성이라는 다양한 수식어가 항상 따라붙는다. 올해에는 수퍼바이저 위원회 부위원장 직책까지 맡아 훈장을 하나 더 달았다.
누엔 수퍼바이저는 “그렇기 때문에 더욱 열심히 지역 사회를 섬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1지구는 다른 OC 지역과 달리 형편이 넉넉하지 않지만 젊고, 다양한 언어를 사용하는 한·베트남·히스패닉 커뮤니티가 공존하기 때문에 주민의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열심히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
주정부 재정위기로 인해 소셜 서비스 등 일부 분야에서는 이중언어 서비스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도 밝혔다. 그는 “카운티 정부는 3억달러 정도의 예비자금을 보유하고 있지만, 주정부 지원이 끊긴 상태에서 모든 서비스를 예전처럼 운영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벤 트란 주하원의원과 함께 베트남계 정치력 신장의 상징적 인물로 자리매김한 누엔 수퍼바이저는 “시의원 시절보다 4배 정도 많은 인구와 예산을 책임지고 있어 하루 24시간도 짧을 정도”라면서도 “GG 한인사회와의 좋은 관계를 계속 발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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