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순교자성당 ‘빈첸시오회’ 미국 성당 찾아
허정옥·이성춘 전문의
정 스텔라·김혜자씨 등
“소외된 이들 찾아 인술”
매달 정기적으로 샌타애나에 있는 미국 성당을 찾아가 극빈자들을 무료로 진료하고 있는 한인 모임이 있어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웨스트민스터에 소재한 ‘한국 순교자성당’(신부 방호일)에 소속되어 있는 빈첸시오회(회장 최석한) 의료 봉사분과 회원들은 매달 첫째 주와 셋째 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세인트 조셉 성당을 방문해 노숙자와 극빈자 30여명을 진료하고 있다.
이 행사에 참석해 의료봉사를 하고 있는 한인 의사는 내과 전문의 허정옥, 산부인과 전문의 이성춘 박사와 대니엘 와일러 내과 전문의, 간호사는 정 스텔라·로라 세프이며, 김혜자씨는 일반 업무를 돕고 있다.
이 교회에서 극빈자들을 대상으로 한 의료봉사는 UC어바인 대학병원과 세인트 주드 병원에서 지난 8년 동안 해왔는데 기금 부족으로 더 이상 진료를 못함에 따라서 지난해 9월부터 ‘순교자성당’ 빈첸시오회 의료봉사 분과에서 맡아 해오고 있다.
의료봉사 분과의 허정옥 회장은 “바쁜 시간을 쪼개어 매달 나와서 자원 봉사해 주고 있는 회원들이 너무나 감사하다”며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극빈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 회장에 따르면 극빈자들은 고혈압과 당뇨 환자들이 제일 많다. 행사장에서 극빈자들에게 필요한 약을 처방해 주면 세인트 조셉 성당에서 제공하는 무료 쿠폰으로 약을 구입하고 있다.
한편 ‘한국 순교자성당’의 빈첸시오회는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과 잊혀진 사람들, 소외된 사람들, 불우한 사람들을 찾아내어 도움을 주는 단체로 매월 첫째, 셋째 화요일 오후 7시30분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있다.
(714)722-4493
kmccoc@gmail.com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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