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박 회장이 남가주 중부지역을 기업하기 가장 좋은 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만장일치 회장 당선
지역사회 중추역 맡아
한국의 상공단체들과
자매결연 적극 추진
남가주 중부한인상공회의소의 헨리 박(61·라헨코사 대표) 회장은 4.29폭동이 일어난 해인 지난 92년 도미해 세리토스에 살다가 몇해 전 풀러튼으로 이사했다. 사업체가 LA이지만 대부분의 지인들은 중부지역에 살고 있다.
‘사람 만나기’를 좋아하는 박 회장은 지난 17년 동안 부에나팍, 풀러튼, 세리토스 지역 한인들과 탄탄한 인맥을 구축하면서 중부상의 초대 수석부회장, 중부골프회 초대회장을 역임하는 등 지역사회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박 회장이 이번에 중부지역의 대표적인 한인 단체인 중부한인상의 ‘수장’을 맡게 된 것은 당연한 수순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회원들 중에서 한 사람의 반대 없이 추대 형식으로 만장일치로 그를 회장에 당선시켰다.
‘무슨 일이든 시작하면 반드시 그 목표를 달성해야만 직성이 풀린다’는 박 회장은 협회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을 벌써부터 실행에 옮기고 있다. 그는 한미 무비자 시대를 맞아서 한국의 상공회의소들과 중부상공회의소와의 자매결연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주 한국에 다녀왔다.
박 회장은 한국 방문기간에 ‘서울 영등포 상공회의소’ ‘부산 상공회의소’ ‘목포 상공회의소’와 자매결연을 맺고 싶다는 의향서를 ‘대한상공회의소’에 전달했다. 그는 이들 상공회의소와 중부상공회의소가 힘을 합치면 중부지역 한인 경제 활성화에 상당히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 회장은 “남가주 중부가 기업하기 좋고 살기 좋은 지역으로 거듭나도록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경제활동 전반에 걸쳐 다양하고 전문화된 정보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경제단체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무역업에 줄곧 종사해 온 박 회장은 동남아, 중동, 유럽을 비롯해 여러 국가에서 비즈니스를 해왔으며, 사우디아라비아에 있는 대학에서 아랍어를 배워 사우디 건설회사에서 통역사로 일하다가 디즈니랜드를 보고 싶다는 아이들의 꿈을 이루어주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왔다.
박 회장이 운영하고 있는 ‘라헨코’사는 식당, 카페, 커피샵, 마켓 등을 설계·시공하고 영업허가 취득을 해주는 종합 건설 설계·시공회사로 가주마켓 4개 지점, 조선갈비 등을 비롯해 600여개 업소에 서비스해 왔다.
최근 유인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박 회장은 자신의 인생역정을 담은 자전적 소설 ‘브라보 헨리’를 곧 발간할 예정이다. (213)381-2555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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