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주 의회가 지난 주말 이틀간 예산안 통과를 위해 밤샘 노력을 벌였으나 결국 1표가 모자라 통과가 무산됐다.
내년 중반께 42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는 주 재정 적자를 해결하기 위해 세금 인상을 골자로 한 예산안을 두고 민주와 공화당이 줄다리기를 해오다 최근 양당 지도부와 아널드 슈워제네거 주지사가 극적으로 예산안 통과에 합의했다.
합의된 예산안은 판매세와 소득세, 휘발유 세 등의 세금을 일시적으로 올려 144억 달러의 재정을 마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양당 지도부는 이틀간 예산안 통과에 필요한 3분의 2의 표를 확보하는 데 실패했다. 캘리포니아 주법은 아칸소와 로드 아일랜드 주처럼 예산안 가결을 위해 3분의 2의 찬성이 필요하다고 규정하고 있다. LA타임스는 16일 예산안이 하원에서는 3분의 2의 지지를 무난히 얻었으나 상원에서는 통과에 필요한 27표 가운데 1표가 모자라 성사되지 못했다고 전했다. 캘리포니아 주는 지사가 공화당 소속이지만 의회는 상·하원 모두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다. 상원 의석 분포는 민주 25 대 공화 15이고, 하원은 민주 48 대 공화 32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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