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발레, 20년만에 새 무대 꾸며 ‘세계 초연’
2월21일부터 3월 1일까지, ‘SF 오페라 하우스’
클래식 발레 ‘백조의 호수’가 2월 21일부터 SF 발레에 의해 화려한 막을 올린다. 고전발레의 대표작으로서 총 4막으로 구성된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는 음악적으로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발레의 대명사격으로 불리울 만큼 만인의 사랑을 받는 작품이다. SF 발레는 이번 시즌 풀렝스 발레로서는 유일하게 ‘백조의 호수’를 선정, 헬기 토마슨의 안무와 무대로 20년 만에 새 프로덕션의 막을 열게 됐다.
1876년 모스크바의 볼쇼이극장에서 초연된 이 작품은 마법사 로스트발트에 의해 백조로 변한 왕녀 오데트가 왕자 지크프리트의 사랑으로 마법을 푼다는 줄거리를 그리고 있다.
어느 왕국의 왕자 지크프리트는 성년이 되어 이를 축하하는 파티를 개최, 유쾌한 무도회가 벌어진다. 그 때 지크프리트의 어머니가 나타나 이 다음 무도회에서는 배필을 정할 것을 공개한다. 그 때 왕자는 백조의 떼가 날아가는 것을 보고 사냥할 생각으로 친구들과 함께 활을 가지고 떠난다. 그런데 밤이 되자 백조들이 호수 건너편 언덕에서 모두 아름다운 처녀들로 변하는 것이었다. 이 백조들은 원래 사람이었지만 악마의 마술에 걸려 낮에는 백조, 밤에는 사람의 몸으로 변하는 것이었다. 백조들의 서글픈 이야기를 듣고 왕자는 왕녀 오네트와 사랑에 빠지게 되고, 약혼녀를 정하는 무도회에 초대한다.
이 작품은 너무 음악적이어서 초연은 성공하지 못했지만 차이코프스키가 사망한 뒤 1895년 페테르부르크의 마린스키극장에서 개정하여 공연, 큰 성공을 거두게 된다. SF 발레는 1940년 윌리엄 크리스쳔 감독으로 ‘백조의 호수’를 초연했으며 1988년 핼기 토마슨이 새 프로덕션으로 2006년까지 이끌어 왔다.
SF 발레는 2006년 무대에서 ‘백조의 호수’의 큰 성공을 거두었음에도 그 아름다움을 새롭게 가다듬고, 의상과 무대를 총체적으로 물갈이, 베이지역 발레 팬들에게 큰 기대를 사고 있다.
백조의 호수에 대한 공연 시간과 장소는 다음과 같다.
▲일시 : Feb 21일, 8:00 PM , 22일 2:00 PM, 24일 8:00 PM, 25일 7:30PM, 26일 8:00 PM, 27일 8:00, PM 28일 2:00 PM, 28일 8:00 PM, Mar 1, 2009, 2:00 PM
▲장소 : 샌프란시스코 워 메모리얼 오페라 하우스
▲티켓 문의 : www.sfballet.org
<이정훈 기자> jungmuse@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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