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미밀양 향토장학회, 2만4천달러 장학금 전달
밀양출신 회원들
80여명 십시일반
남가주 밀양 출신의 한인들이 향토 장학회를 결성해 가정환경이 어려운 고향 후배 고등학생들을 매년 돕고 있어 훈훈한 화제를 뿌리고 있다.
OC 한인회 이사를 역임한 백태윤(가든그로브 거주)씨와 권영태(풀러튼 거주), 김태영씨를 중심으로 3년 전 조직된 재미 밀양장학회(이사장 김태영)는 1년에 한번 밀양을 방문해 8개 고등학교에서 선발된 24명의 고교생에게 1인당 1,000달러씩 총 2만4,000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해 오고 있다.
이 장학금은 OC와 LA에 거주하고 있는 밀양 출신 회원 70~80명이 십시일반으로 해마다 모금해 조성하는 것으로 자라나는 고향 후배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서 마련하는 것이다.
밀양 향토장학회는 밀양 지역에 있는 각 고등학교에 공문을 보내서 3~4월께 장학생들을 선발하고 4월 말 밀양을 방문해 시장, 교육감, 밀양 신문, 방송사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가운데 수여식을 갖고 있다.
이 장학회의 장학생 선발기준은 성적이 우수한 고교생 위주보다는 주위환경이 좋지 않은 결손가정, 가정 형편이 어려워 학업에 지장을 받는 학생, 훌륭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춘 학생들이다.
백태윤 사무장은 “향토 청소년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용기와 희망과 자신감을 주어 나아가서 이들이 사회에 진출해 밀양 발전은 물론 한국의 훌륭한 역군이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장학회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미 밀양향토장학회는 지금까지 이사와 회원들이 한국을 방문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왔는데 앞으로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을 미국으로 초청해 견문을 넓힐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다. 이 장학회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714)501-4545로 백태윤 사무장에게 하면 된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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