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1조 달러에 달하는 추가 금융 구제안을 추진 중이라 한다. 이미 정부 돈으로 구제를 받은 회사 임원들이 막대한 돈을 ‘급료’라는 이름으로 타먹고 무슨 회의를 라스베가스 최고급 호텔에서 한다고 TV는 전하고 있다.

미국은 자본주의와 시장 경제를 근간으로 하고 있다. 시장 경제는 경쟁을 통해 이윤을 남기든가 망하든가 하는 제도다. 다시 말해 열심히 일하고 경영을 잘 하고 마케팅을 잘 하고 좋은 물건을 만들어야 기업이 성공하는 것이다. 망했거나 망해가고 있는 사업체는 이를 잘못해서 그런 결과를 초래한 것이다.

국민의 실업을 걱정해서 죽어가는 기업을 사리겠다는 발상은 일종의 ‘언 발에 오줌 누기다.’ 당장은 따뜻할지 모르지만 발이 동상에 걸려서 다리를 잘라야 하고 심지어 죽을 수도 있는 것이다. 기업의 체질은 국가가 아니라 기업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

서효원/ 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