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등단한 이래 한국 유수의 문학상을 휩쓸며 한국 문단의 젊은 거목으로 자리 잡은 소설가 김영하(41·사진)씨가 UC어바인에서 특강을 한다.
UCI 동아시아학과의 초청으로 오늘(20일) 오후 1시 이 학교 인문관(443 Humanities Instrucional Building)에서 ‘나는 어떻게 작가가 되었나’라는 주제로 강의하는 김씨는 최근 교수로 재직중이던 국립예술대학에 사표를 내고, 현재는 1년 계획으로 캐나다에 체류중이다.
국립예술대학 교수, 다섯 권의 장편소설과 세 권의 단편소설집을 낸 중견 소설가, 라디오 문화 프로그램 진행자 등 화려한 수식어가 따라붙는 김씨는 캐나다로 들어오기 직전 아내와 함께 이탈리아 시칠리아섬에 머물며 남긴 기록을 모아 ‘네가 잃어버린 것을 기억하라’는 책을 내기도 했다.
김씨는 1968년 화천에서 출생했고 1995년 문예지 ‘리뷰’에 ‘거울에 대한 명상’을 발표하며 데뷔했다. 1996년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로 ‘문학동네’ 신인 작가상을 수상했다. 2004년에는 ‘검은 꽃’으로 동인문학상, ‘보물선’으로 황순원문학상, ‘오빠가 돌아왔다’로 이산 문학상을 수상한 진기록도 갖고 있다. 그의 작품은 영어 등 7개 국어로 번역돼 있다. 이번 강연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949)824-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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