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의 근본 원인을 제거하지 않고는 미국은 테러와의 전쟁에서 이길 수 없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오사마 빈 라덴이 숨어 있고 탈레반이 활동하는 아프가니스탄에 3만 명의 미군을 증파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나 오바마는 15만 명의 군인을 투입하고도 진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잊고 있다. 미군이 소련군보다 무기는 우수할지 모르지만 싸움을 더 잘한다고 말하기는 힘들다. 아프간은 산악 지대여서 미군은 보병을 가지고는 싸울 수 없기 때문에 매일 같이 폭격이나 포격을 가하고 이로 인해 무고한 민간인을 잔뜩 죽이고 있다.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의 민간인을 죽이는 것과 같다.
싸움에 필요한 것은 무기보다 병참인데 지금 아프간 미군 물자 수송 도로는 매일 같이 탈레반에 의해 파괴되고 있다고 외신은 전한다. 오바마는 테러와의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미군 증파가 아니라 근본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이스라엘을 견제하고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살 길을 터줘 아랍 사람과 회교도들의 숙원을 풀어줘야 한다. 이 길만이 테러와의 전쟁에서 이기는 길이다.
서효원/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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