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 교통국, 18개월간 3만시간
420명의 운전사·정비사 감원
OC 교통국(OCTA)이 버스노선 축소와 감원을 계획하고 있다.
3,000만달러가 넘는 예산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OCTA는 향후 18개월 동안 연간 약 3만시간의 버스운행 시간을 줄이고, 약 420명의 운전사와 정비사를 해고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버스요금을 올리고, 사무직 직원의 임금도 동결하기로 했지만 노조의 반발이 거세다.
OCTA 이사회는 경제위기로 2,500만달러에 달했던 주정부 지원액이 800만달러로 급감해 이같은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OCTA의 아트 레히 CEO는 “노선 축소를 통한 자연 감소로 직원의 해고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버스운행 감축 정도에 따라 해고직원 숫자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버스노조인 ‘팀스터 로컬 952’는 이같은 계획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이미 이사회와 임금동결 협상을 결렬한 바 있는 노조 대표부는 OCTA 임원들이 연방 정부의 경기부양 예산을 확보하는 데 미온적이라며 불만을 표시했다.
하지만 양측은 협상의 여지를 열어놓았다. 팀스터 로컬 952의 도나 멧칼페 서기는 성명서를 통해 “노조는 사측과 비용절감을 위한 협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레히 CEO도 “노조의 결정에 박수를 보낸다”며 “우리는 일자리와 서비스를 줄이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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