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주의회가 주내 공립대학의 타주학생 등록 정원을 제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버지니아주에는 뉴욕·뉴저지 출신 한인학생들도 많이 진학하는 버지니아공과대학과 학비 대비 최고의 교육 가치를 지닌 대학 순위에서 올해 전국 1위로 선정된 버지니아대학을 비롯, 윌리암&메리 칼리지, 제임스 매디슨 대학 등이 있다.
앞으로 타주학생 등록이 제한된다면 뉴욕·뉴저지 일원 한인학생들에게 인기 있는 버지니아 주내 공립대학의 입학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주의회가 추진 중인 타주학생 등록 정원 제한은 타주 학생 입학이 늘어나면서 주내 고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거주민 학생들이 주내 우수 공립대학에 진학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는 학부모들의 불평이 이어진데 따른 것으로 최근 45일 동안 상·하 양원에 무려 4개의 유사법안이 상정됐다.
상정된 법안들은 주내 공립대학의 거주민 학생 등록 정원을 70~80% 선에서 유지할 것을 주요 내용으로 다루고 있다. 현재 주교육국은 타주학생 등록이 전체 등록생의 25% 이상을 초과하지 않도록 각 대학에 권장하고 있으나 강제성은 없다.
주의회는 신입생 등록 정원의 최소 70%를, 편입생 입학 정원의 80%를 거주민 학생에게 할당하도록 할 계획이며 거주민 학생 등록 정원을 확대할 수 있도록 주내 공립대학에 총 1,250만 달러의 예산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주내 공립대학들은 거주민 학생보다 3배 비싼 학비를 지불하는 타주학생 등록이 줄면 정부의 교육예삭 삭감으로 재정난을 겪고 있는 대학의 적자 상황이 악화될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it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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