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일 오디션을 갖는 카마소년소녀합창단 관계자들이 한인 청소년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하며 활짝 웃고 있다. 왼쪽부터 로라 박 이사장, 이밀아 지휘자, 송종현 단장, 레아 박 어바인 회장.
오는 7일 오디션
“오렌지카운티를 대표하는 청소년 합창단이 되겠습니다.”
카마소년소녀합창단(단장 송종현)이 오렌지카운티 지역 한인 청소년들이 주축이 된 클래식 합창단을 조직한다.
카마소년소녀합창단은 지난 1989년 비영리단체로 등록한 유서 깊은 합창단으로 현재 라크레센타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금까지 카마소년소녀합창단을 거쳐간 한인 청소년은 어림잡아 1,000여명 선. 합창단은 획일적인 학교 교육에 지친 청소년들에게 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찾고 노래로 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바람직한 교육의 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송종현 단장은 “많은 합창단들이 생겨나고 있지만 모든 음악의 기초가 되는 클래식 음악을 기반으로 체계적인 지도를 하는 합창단은 찾아보기 힘들다”고 말하고 “카마합창단은 기본에 충실히 하는 교육을 통해 음악을 대하는 기본자세를 가르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합창단 로라 박 이사장은 “자녀 3명 모두가 카마합창단 출신으로 합창단 활동을 통해 많은 것을 얻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더 많은 한인 청소년들이 음악을 이해하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
합창단 어바인 회장을 맡은 레아 박씨는 “어바인 지역의 경우 한인청소년합창단이 없어 문화행사가 있어도 한인 청소년들은 참여하기 힘들었다”고 밝히고 “카마합창단이 조직되면 앞으로 어바인시는 물론 OC 지역 문화행사에서 한국 청소년들의 노래를 들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마소년소녀합창단은 어바인을 포함한 OC 지역 한인 청소년 모집을 위해 오는 7일 오후 4시 피아노포르테(14200 Culver Dr. #T, Irvine)에서 오디션을 실시한다. 지원 자격은 1~12학년 학생이며 자유곡 1곡을 준비하면 된다. 합창단원으로 선발되면 매년 6월 열리는 정기연주회에 참여하게 되며 지역 문화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714) 856-1575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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