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보험사인 아메리칸 인터내셔널 그룹(AIG)이 연방 정부로부터 이미 천문학적 자금 지원을 받은데 이어 300억달러의 구제금융을 추가로 지원받기로 함에 따라 AIG 구제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양상이 되고 있다.
특히 AIG는 2일 지난해 4분기에 617억달러에 달하는 손실을 낸 사상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혀 AIG의 부실에 대한 우려를 더욱 키웠다.
연방정부는 이날 AIG에 추가로 300억달러를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금융위기가 시작된 지난해 9월 이후 연방정부는 이로써 AIG에 4차례 지원의 지원에 나서게 됐다. 정부의 이번 지원은 AIG에 5년간 새로운 자기자본 조달자금을 제공하는 것으로, AIG는 필요시 재무부에 우선주를 발행해 최대 300억달러의 자본을 조달할 수 있게 됐다.
AIG는 이에 앞서 3차례에 걸쳐 정부로부터 1,500억달러를 지원받았고 정부는 이를 통해 AIG 지분 79.9%를 소유하고 있다.
1,500억달러는 600억달러의 대출과 400억달러의 우선주 매입, 500억달러의 부실자산 해소 등에 투입됐다. 연방정부의 이번 300억달러 추가 지원 자금은 금융기관 구제를 위해 마련된 7,000억달러의 부실자산 구제계획(TARP)에서 나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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