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프만 대학교 첫 한인 운영위원인 수 킨트씨가 28일 캠퍼스에서 열리는 태극기 게양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대학 글로벌화 일환
64개국 국기 게양식
오는 28일 행사 계획
오렌지카운티에 30여년 동안 거주해 온 수 킨트씨는 오렌지시에 자리 잡고 있는 채프만 대학교 총장에게 학교 운영과 행정에 대해 자문역할을 하는 ‘운영위원회’(Board of Governors) 24명 중의 한 사람이다.
채프만대 설립 148년 역사상 첫 한인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킨트씨는 요즈음 태극기를 이 대학 캠퍼스에 게양한다는 생각에 부풀어 있다. 글로벌 대학을 추진하고 있는 이 대학은 캠퍼스 내에 ‘글로블 시티즌스 플라자’(Global Citizens Plaza)를 완공하고 전 세계 64개국의 국기를 오는 28일 게양할 예정으로 그가 학생 한 명과 함께 태극기 게양을 맡았기 때문이다.
킨트씨는 “한국의 국기가 채프만 대학교 캠퍼스에 평생 동안 휘날릴 것이라고 생각하면 감개무량하다”며 “채프만 대학교를 찾는 한인들과 한국 학생들이 긍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킨트씨는 또 “이번 행사의 디너파티에는 콜린 파월 전 국무장관이 초청연사로 참석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대학으로 뻗어나가고 있는 채프만 대학교를 각 커뮤니티에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킨트씨와 함께 64개 국가를 대표해 각 커뮤니티 인사들이 참석해 자기 나라 국기를 일제히 개양하게 되며, LA 총영사관의 김재수 총영사, 강석희 어바인 시장 등을 비롯해 한인사회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4년째 채프만 대학교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킨트씨는 유학생으로 남가주에 건너와 칼스테이트LA에서 어렵게 공부하면서 학교와 학생들을 도우고 싶은 생각을 항상 가져 왔으며, 샌디에고에 있는 칼스테이트 샌마퀴스 대학에서도 운영위원으로 봉사한 바 있다.
식품원료 컨설팅회사인 ‘킨트 어소시에이츠’사를 운영하고 있는 수 킨트씨는 OC 링컨클럽 회원, 토니 로카커스 검사장 자문위원, 월드 어페어 카운스 OC 지부 이사, 에드 로이스 연방하원의원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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