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보 후원 한미변호사협 지난 21일 ‘무료 법률학교’ 성황
OC 한미변호사 협회에서 주최한 무료 법률학교에 참석한 한인들이 강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
이민법·형사법에
재정 상담까지 받아
한인 300명 참석
한국어·영어 강의
“변호사 한 명이 아니라 두 명에게 물어보고 그동안 궁금한 점들을 해결했습니다. 변호사 한번 만나려면 돈이 많이 드는데 무료로 속 시원하게 해결할 수 있어 너무 좋았어요”
풀러튼에 거주하는 60대의 양모씨는 3년 전 음주운전에 걸린 전과가 있는 남편이 시민권 신청을 해야 되는지 아니면 몇 년 더 기다려야 하는지 궁금해 무료 법률학교 행사장을 찾아 이민법과 형사법 전문 변호사 개인 면담을 통해 해결책을 마련했다.
김모(어바인 거주·여)씨는 요즈음 들어 모기지 융자 재조정에 관한 정보들이 너무나 범람하고 있어 무엇이 올바른 방법인지 명백하게 알 수 없어 행사장을 찾았다. 변호사와 10여분 동안의 개인 면담을 통해서 자신이 처해 있는 재정적인 상황과 해결방법을 알아낼 수 있었다.
이들은 OC 한미변호사협회가 본보 후원으로 지난 2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기아자동차 미주본사에서 개최한 무료 법률학교에 참석해 고민거리로 남아있던 법률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이날 행사에는 300여명의 한인들이 참석해 한인 변호사들로부터 법률에 관한 상식을 설명 듣고 평소 궁금했던 사항들에 대해서 3개의 프라이빗 룸에서 개인 상담을 받았다.
특히 올해 행사는 한국어와 영어 각기 나누어서 진행됐다. 기아자동차 미주본사의 메인 컨퍼런스 룸에서는 한인 변호사들이 한국어로 법률문제에 대해서 강의했고 카페테리아에서는 한인 2세 변호사들이 영어로 강의했다.
OC 한미변호사협회의 민 채 회장은 “올해 처음으로 영어 강연회가 마련되어 한인 2세 변호사들의 자발적인 행사 참여가 예년에 비해서 훨씬 많았다”고 말했다. 김률 변호사는 “지난해에 비해서 많은 한인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며 “내년에는 보다 더 알찬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한미, 윌셔은행, AAA 자동차 보험회사, 로즈힐스 메모리얼 팍, 포커스 갤러리, 에스프레소 아로마 등의 업체들과 인구 센서스국에서 간이부스를 오픈해 홍보활동을 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무료 법률학교에는 김재수 LA 총영사, 강석희 어바인 시장, 정재준 한인회장, 리처드 이 연방 검사, 태미 유 판사, 미셀 박 조세형평국 위원, 빅토리 오티스 UCI 법대 부학장 등의 인사들이 참석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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