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필라델피아 필리스)가 WBC 대표팀에 대해 “한국의 근성과 힘을 보여주면서 국민에게 희망과 긍지를 심어줬다”며 선전을 높이 평가했다.
박찬호는 25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야구가 나라를 지킨다’는 글에서 김인식 감독을 포함해 대표팀 선수들의 활약상을 일일이 열거하면서 고마움을 표했다. “김 감독님은 1회 WBC 대회에 부상과 슬럼프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저를 당연한 것처럼 대표팀에 뽑아주고 믿음을 주셔 너무 감사했다”면서 “참 인정이 많고 의리와 믿음을 주는 분”이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추신수에 대해선 “군대를 가야 하는 추신수를 생각하면 걱정이 된다”며 “자신의 처지와 상관없이 당당하게 대표팀에 출전하고 준결승과 결승에서 홈런을 치는 등 큰 경기에서 제 몫을 해낸 추신수는 우리의 보물”이라며 “이렇게 훌륭한 일을 해낸 추신수와 대표팀에게 병역면제 혜택이 주어져 앞으로 다 많은 활약을 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병역면제 바람을 밝혔다.
그는 또 대표팀 4번 타자로 자신의 역할을 100% 이상 해냈던 김태균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어떻게 밥만 많이 먹는 나라에서 저렇게 크고 힘센 선수가 있는지 미국 선수들도 김태균 칭찬을 많이 했다”는 박찬호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면 나도 도와주겠다. 홈런은 싫고 포볼로 도와주죠”라며 후배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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