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9.25%
캘리포니아주에 산재한 자동차딜러를 중심으로 가구 및 가전제품판매점 등 많은 소매업체들이 ‘판매세 인상’ 특수를 잡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업체들은 경기침체로 가격에 민감해진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판매세가 오르기 전 물건을 구입하면 최소 수백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우며 이번 주말 대대적인 할인 판매를 실시하는 등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우스코스트 도요타딜러는 최근 2만명의 소비자들에게 4월1일부터 판매세가 인상되며 이전에 새 차를 구입하면 많은 돈을 절약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서한을 우송했다.
컬버시티 에어포트 마리나 포드는 지난 한달 동안 컬버시티 405번 프리웨이 인근에 이와 유사한 내용을 담은 대형 LED 전광판을 설치해 놓고 있으며 어바인 BMW도 판매세 인상을 강조한 라디오 광고를 내보내 잠재적인 바이어들에게 유혹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에어포트 마리나 포드의 제너럴 매니저 댄 더록스는 소비자들을 향해 “시간이 흐르고 있다. 판매세가 오르기 전인 이번 달에 새 차를 구입, 수백달러를 아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캘리포니아주 정부는 재정적자를 메우기 위해 4월1일부터 한시적으로 판매세를 1%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주 일원 카운티 판매세는 지역에 따라 이날부터 2011년 7월1일 혹은 2012년 7월1일까지 8.25~10.25%로 오르게 된다. 인상 시한은 오는 5월19일 치러지는 주민발의안(예산안정 법안) 1A의 통과 여부에 따라 결정된다.
LA카운티의 경우 4월1일부터 판매세가 현행 8.25%에서 9.25%로 오르며 7월1일부터 지난해 11월 판매세 올려 교통시설 개선을 위한 자금을 마련하는 내용의 주민발의안이 통과한 것에 따라 또 다시 9.75%로 인상된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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