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열광과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월드베이스볼 클래식 결승전이 일본 팀의 승리로 끝났다.
세계 야구계의 노장들과 전문가들의 극찬이 따를 정도로 끝까지 선수로서의 기량을 발휘하며 시합에 임한 한국 선수들의 모습은 가히 세계 수준급이라 해도 과찬이 아닐 것이다.
일본의 고교 야구팀은 4,163개, 선수는16만8,500여명에 달한다고 한다. 우리나라 고교야구팀은 60개 팀, 선수는 총 1,000여명 정도인데 선수들을 위한 시설이나 지원 면에서 비교를 할 수 없는 실정임에 비한다면 우리 선수들의 실력과 수준이 이쯤에 달한 것도 기적이 아닐 수 없다.
사사건건, 모이기만 하면 멱살과 욕설이 난무하는 국회의 알량한 의원들과 시도 때도 없이 부정부패의 잡범으로 수갑을 차는 정치인들과 공무원들의 모습은 언제까지나 계속될 건지 탄식을 금할 수 없다.
이런 군상들이야 말로 국회에 진출하기 전에 ‘가칭 국민 야구단’에 넣어 정신무장 교육을 시켜야 될 것 같다고 하면 지나친 표현이라고 지탄을 받을까?
전태원 /자유기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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