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에 득점을 올린 다저스 외야수 매니 라미레스가 덕아웃으로 들어가며 헬멧을 벗어 던지고 있다.
2009 시즌 개막전을 거의 완벽한 승리로 장식한 LA 다저스와 LA 에인절스가 둘 다 2연승 출발에는 실패했다. 각각 랜디 울프와 더스틴 모즐리를 2선발로 내보낸 문제점이 그대로 드러난 경기였다.
7일 다저스는 적지에서 샌디에고 파드레스에 2-4로 패했고, 에인절스는 홈구장에서 오클랜드 A’s에 4-6으로 무릎을 꿇었다.
볼넷 3삼진)가 파드레스 장신 투수 크리스 영(6이닝 5안타 2실점 2볼넷 5삼진)과의 2선발 대결에서 밀려 패했다. 2회 먼저 1점을 내준 뒤 4회 러셀 마틴과 케이시 블레이크가 1타점씩 올리며 2-1로 역전했지만 울프가 6회 연속 3안타를 맞고 무너지는 바람에 쓴잔을 들이켰다.
파드레스는 이때 선두타자로 나선 왼손 에이드리언 곤잘레스가 밀어 친 좌전안타를 뽑아내며 비교적 잘 나가고 있던 울프를 흔들었다. 그리고는 케빈 쿠즈마노프와 헤들리의 오른손 방망이가 좌중간 안타와 좌월 2루타를 뿜어 전세를 뒤집었다.
파드레스는 다저스가 투수를 기에르모 모타로 바꾼 뒤 루이스 로드리게스가 희생플라이로 헤들리마저 불러들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울프는 4선발 또는 5선발에 훨씬 적합한 투수로 그를 2선발로 내세워야 하는 피칭스태프는 사실 긍정적으로 보기 어렵다.
에인절스는 에이스 잔 래키, 2선발 어빈 산타나, 3선발 켈빔 에스코바가 모두 부상자명단에 올라있어 그들이 돌아올 때까지 중간계투 요원들인 모즐리와 닉 에이든하트 등으로 버텨야 하는 실정이다. 따라서 이날 장단 16안타를 얻어맞고 패한 결과가 별로 놀랍지는 않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