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드레스에 5-2 완승
불펜 무너져 4-6 역전패
LA 다저스가 샌디에고 파드레스 타선을 산발 3안타로 틀어막고 시즌 2승째를 따냈다.
다저스는 8일 적지에서 탄탄한 마운드를 앞세워 파드레스를 5-2로 꺾었다. 안타 수에서는 10-3으로 훨씬 크게 앞선 경기였다.
다저스는 메이저리그 데뷔전에 나선 파드레스 루키 선발 월터 실바를 일찌감치 공략, 2회 만에 2-0으로 앞섰다. 케이시 블레이크는 2회 솔로홈런으로 시즌 1호를 신고했다.
파드레스 1루수 에이드리언 곤잘레스가 지난 오프시즌 멕시코리그에서 직접 찾아온 실바는 3회부터 안정을 찾고 5회까지 더 점수를 내주지 않았고 파드레스가 5회말 2-2 동점을 이루며 패전도 모면했다.
하지만 다저스는 7회 ‘해결사’ 매니 라미레스가 파드레스 구원투수 에드워드 무지카를 상대로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승부를 갈랐다. 라미레스는 제임스 로니의 안타 때 직접 홈을 밟아 파이널 스코어를 벌렸다.
다저스 선발투수 채드 빌링슬리는 6이닝을 2실점(2안타 4볼넷 4삼진)으로 막았고 코리 웨이드, 쿠오홍치, 조나단 브락스턴 등 다저스 구원투수들의 피칭은 더 완벽했다.
한편 에인절스는 뉴욕 메츠로 떠난 클로저 ‘K-로드’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가 당장 그립게 됐다. 루키 선발투수 닉 에이든하트의 6이닝 무실점(7안타 3볼넷 5삼진) 호투에 힘입어 7회까지 4-0으로 가볍게 앞서나갔지만 중간계투 호세 아레돈도(1이닝 2실점)와 스캇 쉴즈(1실점)에 이어 새 클로저 브라이언 푸엔테스까지 흔들리는 바람에 4-6 역전패의 쓴잔을 들이켰다.
로드리게스는 이날 메츠에서 시즌 2호 세이브를 기록하며 에인절스를 배 아프게 만들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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