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숏스탑 라파엘 퍼칼(왼쪽)이 라이언 로버츠의 슬라이드를 피해 더블플레이 송구를 시도하고 있다.
에인절스 클로저 브라이언 푸엔테스.
D백스에 2연승… 울프 호투 3-1
에인절스는 레드삭스에 2승1패
LA 다저스가 선발투수 랜디 울프(33)의 활약에 힘입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D백스)와의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다저스는 12일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벌어진 원정 경기에서 울프가 7이닝 동안 안타 단 2개만 내주는 호투를 펼치고 1루수 제임스 로니(25)의 4타수 2안타 1 타점 활약과 9회 대타 출전한 맷 캠프(25)의 1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선발투수 댄 해런이 고군분투(6이닝 2실점)한 D백스를 3-1로 꺾었다. 다저스는 이로써 주말 3연전 중 2경기(2연승)를 낚았으며 ‘클로저’ 조나단 브락스턴은 9회말 100마일 가까이의 강속구를 뿌리며 시즌 3호째 세이브를 올렸다.
울프는 1회초 D백스 2루수 펠리페 로페즈에게 중월 2루타를 맞은 후 유격수 스티븐 드루에게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내준 후 8회말 교체되기 전 D백스 타선을 1안타로 꽁꽁 묶었으며 자신도 심판의 도움(?)을 받은 2회초 행운의 희생타로 팀에게 선취점을 올려주었다. 2회초 1사 1, 3루 상황에서 울프는 투수 정면으로 가는 라인 드라이브로 아웃됐고 해런은 2루에 송구, 2루 주자 후안 피에르는 태그아웃돼 더블플레이로 이닝이 종료 되는 듯 했으나 심판이 3루 주자 안드레 이티어가 피에르의 태그아웃 전 홈을 밟았다며 다저스에게 행운의 점수를 안겨주었다.
한편 LA 에인절스는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가진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시즌 전 뉴욕 양키스에서 이적한 바비 아브레이유가 레드삭스 선발 자쉬 베켓으로부터 2타점 적시타를 뽑은 활약에 힘입어 레드삭스를 5-4로 꺾으며 주말 안방 3연전에서 2승을 챙겼다. 이날 베켓은 1회말 에인절스 공격시 심판이 ‘타임아웃’이 선언으로 인해 타자석 밖으로 나오던 아브레이유의 머리위에 위협구를 던져 양 팀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뛰어나와 서로 밀치는 난투극 직전까지 가는 상황의 불씨를 제공하기도 했고 이로 인해 경기는 한동안 중단되기도 했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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