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의 김성근 감독이 용병투수의 수와 연봉상한선 철페를 제안했다. <연합>
한국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김성근 감독은 14일 “우리나라 야구 수준이 1982년 프로야구 원년과 비교해 많이 향상됐다”면서 “이젠 외국인 투수들도 제구력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이날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경기에 앞서 ‘이젠 트리플A팀의 1, 2선발 정도 돼야 한국에서 통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그리고 제구력도 있어야 한다”며 용병 투수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SK는 올 시즌 개막 후 10일 만인 13일 캐나다 출신 외국인 투수 마이크 존슨이 선발투수로서 기량이 못 미친다며 방출시키고 14일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 등에서 76승을 올린 일본인 투수 카도쿠라 켄(36)과 계약을 체결했다. 김 감독은 “메이저리그에도 투수가 없어 일본 등에서 데려가고 있다”며 “아시아 선수들의 제구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이들을 숫자에 관계없이 마음대로 데려와 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좋은 용병을 스카우트하기 위해 연봉 제한도 없애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행 한국야구위원회 규정에 따르면 각 구단은 용병을 2명까지 보유할 수 있으며 연봉 최고 상한액은 개인당 30만 달러로 정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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