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퍼칼이 1회 리드오프 홈런을 친 뒤 하늘에 감사제스처를 하고 있다.
LA 다저스가 올 시즌 홈 개막 3연전에서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싹쓸이 제물로 만들며 초반 5연승 가도를 달렸다.
16일 다저스테디엄에서 벌어진 자이언츠와의 시리즈 최종전에서 다저스는 좌완투수 에릭 스털츠가 5이닝동안 5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고 1회말 선두 라파엘 퍼칼의 리드오프 홈런 등 7안타를 효과적으로 집중시켜 7점을 뽑으며 7-2로 완승을 거뒀다. 부상자명단에 오른 히로키 구로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마이너에서 올라온 선발로 나선 스털츠는 지난 1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5.2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된 데 이어 이날도 승리를 챙겨 시즌 2연승 스타트를 끊었다. 자이언츠(2승7패)는 시즌 첫 6번의 원정경기에서 전패하며 6연패의 늪에 빠졌다.
자이언츠는 1회초 1사후 2루타를 치고 나가 3루를 훔친 에마뉴엘 버리스가 파블로 산도발의 숏 땅볼 때 런다운에 걸려 횡사하면서 선취점 찬스를 놓쳤고 다저스는 곧바로 1회말 선두 퍼칼이 자이언츠 선발 배리 지토로부터 좌월 솔로홈런을 뽑아내 1-0 리드를 잡았다. 자이언츠는 2회초 선두타자 포볼 후 내야땅볼 2개와 내야안타로 1-1 동점을 만들었으나 다저스는 곧바로 2회말 선두 안드레 이티어가 몸 맞는 볼로 출루한 뒤 맷 켐프의 3루타와 케이시 블레이크의 적시타로 2점을 뽑아 3-1 리드를 잡았고 다시는 뒤를 돌아보지 않았다. 자이언츠는 5회말 2안타로 1점을 따라왔으나 다저스는 6회말 갑자기 제구력이 흔들린 지토로부터 연속 3개의 사사구로 만든 무사만루 찬스에서 블레이크의 희생플라이와 대타 덕 멘케이비치의 2타점 2루타로 3점을 뽑아 6-2로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한편 LA 에인절스는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조 선더스가 7이닝동안 3안타 1실점으로 역투하고 6회 마이크 나폴리의 2타점 적시타 등으로 5점을 뽑아 5-1로 승리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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