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베카 필름 페스티벌’ 22일 개막
’코리아 소사이어티’ 17.22일 바브 리. 임순례 감독 다큐 상영
’워낭소리’ 17일 이매진 아시안 극장 개봉
매년 봄 뉴욕을 영화의 열기로 몰아넣는 영화 축제 ‘트라이베카 필름 페스티벌’이 22일 개막한다. 화제의 영화 ‘워낭소리’가 맨하탄에서 상영을 시작하고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으로 유명한 임순례 감독이 뉴욕을 찾는 등 4월 영화 행사가 풍성하다.
* 트라이베카 필름 페스티벌
뉴욕을 대표하는 국제 영화제인 제8회 트라이베카 필름 페스티벌이 우디 알렌의 신작 ‘Whatever works’을 개막작으로 22일 개막한다. 모두 2,284편이 출품된 이번 페스티벌은 심사를 거쳐 32개국에서 만들어진 85개의 장편과 46개의 단편을 뉴욕시 다운타운 전역에서 5월 3일까지 상영한다. 이중 46개 작품이 세계 최초 상영이며 아쉽게도 한국 영화는 경쟁작에 한편도 포함되지 못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10만 달러의 상금이 걸린 본선격인 24개의 월드 내러티브/다큐멘터리 경쟁 부분, 새로운 작가를 발굴하는 14개의 디스커버리 셀렉션 그리고 8편의 트라이베카/ESPN 스포츠 필름 등이다. 이 행사는 지난 2002년 9.11 테러사태로 불경기에 빠진 다운타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로버트 드니로를 중심으로 한 영화인들이 시작한 영화제다. 영화 상영 이외에 길거리 페스티벌 및 야외 장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지기 때문에 영화와 다큐멘터리 등 영상물을 사랑하는 애호
▲트라이베카 필름 페스티벌 개막작인 우디 알렌 감독의 신작 ‘Whatever Work’의 주인공은 사인필드 프로듀서로 유명한 래리 데이비스가 맡았다.가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코리아 소사이어티 상영 행사
코리아 소사이어티는 22일, 현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여성 감독인 임순례 감독을 초청한다. 임 감독의 작품 2편을 상영하며 그의 영화 세계와 한국의 여성 영화인들의 발자취를 되짚어 볼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임 감독은 다큐멘터리 ‘아름다운 생존- 여성 영화인이 말하는 영화’ 를 통해 남성 중심의 사회 속에서 여성 영화인들이 겪었던 어려움을 묘사함으로써 그동안의 여성 영화감독들의 노고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단편 ‘그녀의 무게’를 상영하고 영화 상영 후에는 다큐멘터리 작가 홍유나 씨의 진행으로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임순례 감독은 ‘우리생애 최고의 순간’, ‘세 친구’, ‘우중산책’, ‘와이키키 브라더스’등을 감독했고 2008 청룡영화제 대상을 수상했다. 상영: 6시 30분
또한 17일에는 입양된 32세의 한인 여성이 자기 뿌리를 찾기 위한 여정을 그린 다큐멘터리 ‘입양(Adopted)’을 상영한다. 바브 리(Barb Lee) 감독과 낸시 김 프로듀서가 참석해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950 Third Avenue @ 57th Street, 8th Floor. 예매: www.koreasociety.org.
혹은 yunu.ny@koreasociety.org.
▲코리아소사이어티 초청으로 뉴욕에 오는 임순례 감독.
* 워낭소리 맨하탄 개봉
독립영화로서는 기적에 가까운 250만명의 관객을 한국에서 동원한 화제의 다큐멘터리 ‘워낭소리’가 4월 17일부터 맨하탄 59가에 위치한 이매진 아시안 극장에서 상영된다. 평생 농사만 짓는 시골 촌부와 늙은 소와의 애잔한 애정을 담은 이 작품은 최근 한국에서 일고 있는 저예산 독립영화의 흥행 돌풍을 이끌었다. 지난달 20일부터는 뉴저지 릿지필드팍 소재 AMC로우스에서 흥행에 성공하기도 했다. JS미디어&엔터테인먼트가 미국 지역 배급을 담당하고 있다. (239 East 59 street, between 2nd and 3rd Avenue) Ticket: 일반 $12, 학생 $8 (with ID)월~목: 2시, 4,6,8시. 금~토: 1,3,5,7,9,시 문의: jayjung@jscinema.net, 201-560-8505(제이 정)
<박원영 기자 wy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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