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 켐프가 5회 그랜드슬램 홈런을 터뜨린 뒤 타구를 지켜보고 있다.
켐프 만루포 등 홈런 2방 폭발
장단 19안타로 14-2 압승
LA 다저스가 주말 3연전에서 콜로라도 로키스를 싹쓸이로 제압하고 쾌조의 8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19일 다저스테디엄에서 벌어진 시리즈 최종 3차전에서 다저스(10승3패)는 맷 켐프가 그랜드슬램과 솔로홈런 등 2방의 홈런을 터뜨리는 등 장단 19안타로 로키스(4승7패) 마운드를 맹폭, 14-2로 압승을 거두고 시리즈를 싹쓸이했다. 다저스는 전날 2차전에서도 매니 라미레스가 솔로홈런 2방으로 올해 홈런가뭄을 씻어내고 안드레 이티어가 스리런홈런을 터뜨리는 등 타선이 활발하게 터지며 9-5로 승리했었다. 이로써 다저스는 시즌 첫 6번의 홈게임을 모두 승리, 재키 로빈슨이 흑인으로 처음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던 1947년 브룩클린 다저스가 에베츠필드에서 8연승으로 시즌을 시작한 이후 62년만에 최고의 홈 스타트를 끊었다, 다저스는 지난해 후반기이후 다저스테디엄에서 29승9패로 메이저리그 최고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다저스의 압도적인 전력우위가 피부로 느껴진 경기였다. 다저스는 1회말 올랜도 헛슨과 안드레 이티어의 2루타로 간단히 2점을 선취한 뒤 헛슨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탰고 4회에는 2루타를 치고나간 켐프를 라파엘 퍼칼이 2루타로 홈에 불러들여 4-0 리드를 잡았다. 이때까지 4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다저스 선발 제임스 맥도널드는 5회 포볼 2개를 내주고 물러났으나 구원투수 스캇 엘버트가 다음 두 타자를 잡고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고 다저스는 5회말 공격에서 켐프의 그랜드슬램 등 장단 8안타를 집중시켜 7점을 뽑아내며 리드를 11-0으로 벌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로키스는 6회초 엘버트로부터 솔로홈런 2방을 뽑아냈으나 승부와는 무관했다. 이날 홈런 2방과 2루타 등 3안타를 친 켐프는 올 시즌 첫 13게임에서 모두 안타를 치며 시즌 타율 .383을 기록하고 있다.
<김동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