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교회에 가면 콜록콜록 기침을 하는 사람들을 보게된다. 금년에도 3월에 비가 오는 날씨가 여러 날 계속되고 날씨가 고르지 못하여 감기에 걸린 사람들이 많았다. 감기에 걸리면 후유증이 남지 않도록 잘 치료를 하여야하는데 제때 잘 치료하지 않았으므로 오래도록 기침과 가래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있다.
특히 이번에 발생한 감기는 콧물이 많이 흐르고 재채기와 기침이 오래도록 지속되는 것을 호소하는 것이 특징이었다.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우주의 음양 법칙에 순응하면서 살아가야 한다. 비바람이 몰아치고 날씨가 추워지면 몸을 따뜻하게 하여 차가운 기운과 바람의 기운이 우리의 인체에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곳도 겨울철에는 밤낮의 기온 차이가 심하고 특히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에는 많은 분들이 감기와 유행성 독감에 걸리게된다. 한방의학에서 폐를 교장이라고 하는데 폐는 열을 싫어하고 추위를 두려워하며 밖으로는 피부와 합하고 호흡을 주관하여 자연계의 대기와 직접 접촉하게된다.
그러므로 밖에서 들어오는 병의 원인이 사람을 침범하게될 때 피부에 접촉되거나 입과 코로 흡입되면 모두 폐를 상하게되어 발병하게된다. 기침을 하고 가래를 뱉어내는 것을 한방의학에서 해수라고 하는데 소리가 있고 담(가래)이 없는 것을 해라하고 담으로 인해 기침을 하는 것을 수라고 한다. 그러나 보통 임상에서 가래가 있고 유성의 기침을 해수라고 한다. 이러한 해수는 하나의 증상이고 감기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또한 체내 오장육부의 기능 실조로 폐를 상하여 폐기가 거꾸로 역상하게 되면 발생하게된다. 감기에 걸리게되면 비위장도 손상을 받아 약해지게 된다. 비장이 습기를 제대로 운송하지 못하면 담(가래)이 형성되어 폐에 쌓이게되므로 기침을 할 때 가래를 뱉어내게 된다. 또한 가래가 나올 때 조속히 치료하지 않고 그냥 두면 열이 발생하여 끈적끈적한 담으로 변하는데 색깔은 누렇고 뱉어내기도 힘들고 메스꺼우며 입에서 고약한 냄새도 난다.
한방의학에서는 들어 마시고 내뱉는 호흡이 폐와 신장의 협조로 이루어진다고 본다. 그러므로 오래도록 치료되지 않는 기침과 가래를 치료할 때 신장을 보 하는 육미지황탕을 기본방제로 하여 만든 가미 청상보하탕을 처방하여 치료하면 오래도록 지속되는 기침과 가래가 없어진다. 이때 가미되는 관동화, 백부근, 자완은 기침을 없어지게 하고 가래가 많이 나오면 패모를 중용하거나 남성을 쓰면 좋은 효험을 보게된다.
산호세 엄한신 한의원
(408) 615-7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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