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2016년 올림픽 대표팀 훈련지로 확정
LA가 농구의 메카라면 애나하임은 배구의 메카(?)
애나하임시가 오는 2012년 런던 올림픽, 2016년 차기 하계 올림픽에 출전할 미국 배구대표팀의 훈련캠프로 확정됐다.
애나하임 시정부는 두 올림픽에 출전하는 미국 남녀 대표팀의 훈련장소를 제공하기로 미 배구 관장기구인 ‘The USA Volleyball’과 최근 합의했다. 애나하임시는 두 팀의 훈련장소 외에도 로컬 비즈니스와 협력, 대표팀 훈련에 들어가는 재정적 지원 및 숙소 등 훈련에 들어가는 각종 지원을 하게 된다.
베이징 올림픽 2년 전인 지난 2006년 훈련 캠프를 콜로라도주 콜로라도 스프링스시에서 애나하임으로 옮겼던 미 남자배구팀은 2008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휴 맥커천 미국 배구 남녀 대표 감독은 “지난 2006년 훈련 캠프를 애나하임시로 옮긴 것이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데 큰 역할을 했다”며 “남자팀에 이어 이번에 여자팀의 훈련캠프도 애나하임으로 옮기게 돼 앞으로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애나하임시도 적극 반겼다. 애나하임시 커트 프링글 시장은 “애나하임시가 세계 최고 배구팀을 지원하게 됐다”며 “이로써 애나하임시는 세계적인 스포츠 팀을 육성하기에 최상의 조건을 갖춘 도시로 명성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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