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비치 실버타운 ‘레저월드’ 기금모금 행사 성황
레저월드 한인회가 주최한 기금모금 디너파티 참석자들이 공연을 보고 있다.
4개 한인클럽 지원에
백인 히스패닉 인도 등
노인 300여명 참석
실비치 실버타운 ‘레저월드’ 한인 클럽 4개 지원을 위한 기금모금 행사에 타민족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나서 우호증진에 활력이 되고 있다.
‘레저월드’ 한인회(회장 그레이스 김)가 지난 23일 오후 합창, 문예, 목각, 동양화 클럽 등 한인들이 운영하는 4개 클럽 지원을 위한 기금모금 디너파티를 겸한 콘서트에 한인 이외에 백인, 히스패닉, 인도 등 타민족 노인들 3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그레이스 김 한인회장은 “당초 예상보다 많은 타민족들이 기금모금 파티에 참석했다”며 “이번 디너파티를 통해 얻은 기금으로 한인 클럽들이 계속해서 왕성한 활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석희 어바인 시장의 기조연설로 시작된 이날 디너쇼는 소프라노 르네 코테즈가 오페라 ‘라보엠’의 ‘콴도 멘 보’를 연주로 그 첫 무대가 장식됐다. 두 번째 솔로는 한인 바리톤 장상근씨가 로시니 ‘세빌리아의 이발사’ 중 ‘나는 이 거리의 만물박사’에 이어 한국 가곡 ‘보리밭’을 불렀다.
이어 오토 하프 솔로이스트인 한인 최용수씨가 브람스의 헝가리안 댄스, 아일랜드 포크송인 ‘오 대니 보이’를 펼쳤고 이어 하와이 출신 한인 3세 피아니스트 데이빗 던포드가 쇼팽의 ‘즉흥환상곡’, 라흐마니노프의 5 피아노 전주곡 G마이너를 연주하자 청중들은 저마다 ‘앙코르’를 외치기도 하는 등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랐다.
마지막 무대는 한인회 합창단이 장식했다. 고 장일남의 ‘기다리는 마음’ ‘아리랑’ 외 총 5곡을 발표한 한인 합창단은 특히 ‘제2의 미국 국가’로 여겨지는 ‘아메리카 더 뷰티풀’ 발표 때 마지막 소절을 청중들과 함께 부르며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한편 레저월드 한인회 애나 더비 부회장은 “한인회에서 처음으로 여는 행사였는데 대성황을 이뤄 기쁘다”며 “올 행사의 성공으로 앞으로 매년 행사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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