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8.15 음악회’ 무산 계약금 못돌려 받아
윤준구 전 한인회 부회장이 회장 후보 공탁금 5만달러 인상안에 반대의견을 내놓고 있다.
어제 재무 보고
회장후보 공탁금은
인상하지 않기로
오렌지카운티 한인회(회장 정재준)가 지난해 추진했던 ‘8.15 경축 음악회’ 무산과 운영자금 부족으로 2만3,000달러의 은행 빚을 지고 있다.
OC 한인회가 28일 정기총회에서 발표한 ‘제20대 한인회 재무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2·4분기(4~6월) ‘음악회 계약금’으로 지불한 2만달러를 공연이 무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되돌려 받지 못해 예산부족으로 정재준 회장이 한 한인은행에서 개인 명의로 2만3,000달러를 융자받아 이를 충당했다.
정재준 회장은 “한인회가 앞으로 갚아야 할 대출금”이라며 “그러나 내 개인 명의로 된 것이라 후에 한인회가 갚지 못할 경우 내 자신이 책임질 수도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한인회가 추진하려던 ‘8.15 경축 음악회’는 한인회와 주최 측간의 의견 불일치로 인해 취소됐으며, 한인회 측은 계약금 2만달러를 고스란히 날렸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 OC 한인회 측이 당초 개정하려던 회장 후보 공탁금 5만달러 인상안(본보 28일자 18면 참조)은 참석자 중 과반수의 득표를 얻는데 실패, 기존의 2만5,000달러 공탁금 제도는 그대로 유지됐다. 이사장을 한인회장이 추천하자는 방안도 통과되지 못했다.
반면 정기총회에서는 ▲회장 후보 자격 연령 35세를 30세로 낮추는 안 ▲한인회 이사 연령을 현 23세에서 21세로 개정안 ▲한인회의 회계연도를 매년 7월부터 시작하고 회장 임기도 이에 맞추어 7월 초부터 2년 후인 6월 말까지로 개정하는 안 등은 통과되었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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