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거주 환자 유치 허용을 골자로 하는 한국의 의료법 개정안이 5월1일 시행을 앞두고 정진엽 분당 서울대학병원장 이하 4명의 대표단이 베이지역을 방문해 29일(수) 기자회견을 가졌다.
샌프란시스코 한인계 개발프로젝트 전문기업인 코암 인터내셔널(대표 김동옥) 후원으로 가주를 찾은 분당 서울대병원 대표단은 미국 주요 병원시설 시찰 및 한국의료 홍보를 목적으로 지난 27일부터 시에틀과 SF, LA 지역을 방문 중이다.
분당 서울대학병원은 2003년 개원한 신설 병원으로 정진엽 원장은“다년간의 의료 경험과 최신예 의료 기술의 접목, 세계적 권위의 의료진으로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세계에 증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분당 병원은 도심외곽 산림 속에 자리잡고 있어 환자들의 정서와 치유에 적합해 한국의료시설 평가에서 웰빙(Well-being) 부문 1위를 차지했으며 다수의 외국 병원들이 벤치마킹을 위해 꾸준히 찾아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해외 교민들의 환자 유치에 대해 정 원장은 한국의 의료 수가가 미국에 비해 크게 낮은 점을 감안할 경우 한국 보험이 없는 해외교민일지라도 저렴한 재정부담으로 고국에서 건강진단과 치료 등 최고급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특별 교민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라고 강조했다.
정 원장은“교민 대상 종합검진 프로그램과 동일한 검진을 미국에서 받는다면 30만달러 가량의 진료비에 결과 확인에도 2~3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서울대병원에서는 비용절감은 물론 환자들의 체류기간을 감안해 1~2일 내에 결과가 나오도록 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환자의 성별, 나이 등에 따라 진단종목 등을 달리하는‘맞춤형’진단과 치료 후에도 전화나 인터넷을 통한 주치의와의 수시 상담을 실시한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은 진단과 처방에 이르기까지 세계 최초로 전체 시스템 전산화를 이룩해 의료사고 예방 및 치료 효율성 극대화를 선도하고 있다. 또한 흉강경과 복강경 등 최신 시술법을 도입, 절개 환부를 최소화 해 환자의 신속한 회복을 돕고 있다. 정 원장은“전체 외과수술 중 90%를 흉강경 또는 복강경 시술로 대체하고 있으며 이 또한 전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전림선 암과 축농증 수술을 동시에 받은 미주 교민 1명은 복합 수술 후 단 1주일만에 퇴원을 했다는 것. 서울대병원은 현재 해외교민들을 위해 LA에 사무실을 열고 건강검진 시 입출국에 맞춰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LA 서울대병원 사무실 (213)785-8510.
<함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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