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드레스 캐처 닉 헌들리(가운데)가 1회말 올랜도 헛슨의 2루타 때 1루에서 홈까지 달린 다저스 주자 후안 피에르를 태그아웃시키는데 실패하고 있다.
파드레스 4연전 휩쓸고 리그 전체 1위 승률 등극
‘안방불패 다저스’
LA 다저스의 상승세가 무섭다. 특히 홈에서는 무적이다. 다저스는 3일 샌디에고 파드레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7-3의 승리를 거뒀다. 다저스테디엄에서 무려 10승 무패. 이는 구단 역사상 최고 기록으로 1946년 브루클린 다저스 시절 9-0 스타트를 뛰어넘는 기록이다.
홈구장 10-0 스타트는 내셔널리그 전체에서도 1983년 이후 최고 기록이다. 1983년 현 조 토리 다저스 감독이 당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를 이끌고 시즌 개막 홈 11연승을 기록했으며 1918년 뉴욕 자이언츠와 1970년 시카고 컵스도 같은 기록을 거둔 바 있다. 메이저리그를 통틀어서는 2003년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홈 개막 11연승을 거둔 것이 가장 최근의 기록이다.
이날 다저스의 영건이자 리그 최고의 에이스로 성장하고 있는 채드 빌링슬리는 7이닝 4안타 4볼넷 2실점에 삼진은 8개를 잡는 빼어난 피칭(시즌 방어율 2.21)으로 시즌 5승째(0패)를 거뒀다. 구원투수 라몬 트롱코소도 2이닝 동안 파드레스 타선을 퍼펙트로 틀어막았다.
반면 다저스 타선은 1회부터 불을 뿜었다. 선두타자 후안 피에르가 안타로 출루하자 2번 올랜도 헛슨이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안드레 이티어의 2루타, 제임스 로니의 안타로 1회에만 3점을 뽑아 기선을 제압했다.
2회 체이스 헤드리와 에드거 곤잘레스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빼앗긴 다저스는 6회 2사 1, 3루 상황에서 빌링슬리가 적시타로 3루 주자를 불러들였고 이어진 공격에서 피에르가 중전안타, 허드슨이 2루타를 터트리며 대거 4득점, 7-1로 점수차를 벌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다저스는 파드레스 상대 4연전을 휩쓸며 시즌 전적 18승8패를 기록,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승률 1위로 뛰어올랐다.
<박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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