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 타자로 잘 나가고 있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한국인 왼손타자 추신수가 3일에는 안타 없이 볼넷만 2차례 골라냈다.
추신수는 이날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벌어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상대 원정경기에 좌익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 4차례 타석에서 두 번은 볼넷을 골라 나가고 두 번은 삼진으로 돌아섰다.
강속구 투수 저스틴 벌랜더에 2회와 4회 연속 삼진을 당한 추신수는 1-1이던 7회초에는 선두 타자로 나와 볼넷으로 출루,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클리블랜드는 무사 만루 기회에서 단 1점도 뽑지 못했다.추신수는 1-3으로 뒤진 8회 2사 1루에서도 볼넷으로 걸어 나갔지만 결국 2타수 무안타에 그쳐 시즌 타율은 0.262(종전 0.268)로 약간 떨어졌다.산발 3안타에 묶인 클리블랜드는 7회 황금 찬스를 놓치고 공수교대 후 2점을 더 빼앗겨 1-3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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