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과정은 다양하다. 따라서 노인의 개념도 달라지고 있다. 나이를 기준으로 하면 주로 65세 이상을 노인이라고 한다. 고령화 사회에 들어선 한국은 인구 열 명 중 노인은 한 명꼴이다.
미국 맥아더재단의 최근 연구보고서는 50~75세는 중년기, 75세 이후를 노년기라고 했다. 비록 백발이 성성할지라도 꿈이 있고, 정열이 있으면 노인이 아니다. 무슨 일이든지 자신을 인정하고 자신감으로 시작하면 75%가 이미 이루어진 것과 다름이 없다고 한다.
나이가 많아도 봉사하고 존경받는 사람은 노인이 아니다. 노송은 고고한 기상을 가르치고 눈 속에 핀 매화의 옛 등걸에서 향기를 팔지 않는 매화의 지조를 배우게 한다.
하루를 마감하는 장엄한 저녁놀은 서럽도록 아름답다. 가을을 장식하는 단풍은 붉게 타오르는 색조가 흐드러지게 황홀하다. 인생도 저녁놀과 단풍처럼 곱게 늙어 가면 노인이 아니다. 잔소리가 없고 칭찬과 덕담을 하는 사람은 노인이 아니다. 유머와 위트가 있고 애정의 손길로 잔잔한 감동을 주는 사람은 노인이 아니다.
아침마다 일본 노인들이 모여드는 골프장이 있다. 87세, 85세의 노인들이 카트를 끌고 젊은이 못지않게 장타를 날리는 모습이 부럽다. 늙어도 노력하는 사람은 노인이 아니다.
직장 은퇴는 있어도 삶의 은퇴는 없다. 노후 대책은 경제도 중요하지만, 나이와 상관없이 살아가는 생활습관 형성 훈련이어야 한다. 자기를 사랑하지 않고 자기 관리를 하지 않으면 노인의 불행은 막을 길이 없다. 생활방식이 노인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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