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뉴욕 제츠 유니폼을 입고 뛰었던 브렛 파브가 올해는 미네소타 바이킹스에서 뛸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브렛 파브(39)는 사라지지 않는다. 그에게 은퇴 선언이란 아무런 의미도 없다.
지난해에도 은퇴한 뒤 마음이 변해 파문을 일으켰던 NFL 쿼터백 파브. 장장 16년 동안 몸담았던 팀과 ‘이혼’까지 해가면서 결국 1년을 더 뛰었지만 뉴욕 제츠를 플레이오프로 끌어올리는데 실패한 뒤 “도저히 몸이 따라주질 않는다”며 또 은퇴했다. 도대체 몇 년 연속 그런 식으로 시즌을 끝냈는지 이제 기억조차 희미하다. 그가 또 은퇴할 번복할 가능성이 보인다는 보도가 흘러나오자 “지겹다. 이젠 그만 좀 사라졌으면 좋겠다”는 대중의 반응이 거셀 정도다.
하지만 제츠가 최근 NFL 신인 드래프트에서 USC 출신 쿼터백 마크 산체스를 건진 뒤 파브를 프리에이전트로 풀어주면서 미네소타 바이킹스가 파브의 마음을 흔들기 시작했다. 파브는 바이킹스 오펜시브 코디네이터 대럴 베벨과 절친한 사이로 사실 지난해에도 바이킹스행을 선호했다. 그러나 패커스가 한 시즌 두 번씩 맞붙어야 하는 같은 디비전 소속팀으로의 이적은 절대 허락하지 않아 제츠행 트레이드를 받아들였던 것.
패커스와 ‘플레이북’이 흡사한 바이킹스는 브래드 칠드레스 감독이 6일 직접 파브와 만나 협상하기 위해 파브의 미시시피주 집을 찾아간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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