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내 아파트 렌트 가격이 계속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본보 3월10일, 4월24일자 보도) 카운티 내 아파트 렌트 가격이 미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정부 주택위원회 산하 주택정책센터(Center for Housing Policy)에 따르면 지난 2007년 4분기 기준 OC 내 평균 아파트 렌트(2베드룸 기준)는 1,546달러로 샌프란시스코(1,658 달러), 호놀룰루(하와이 1,631달러), 샌타크루즈(1,590달러), 서폭-나서우 카운티(뉴욕 1,581달러)에 이어 미 전국에서 5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년도 3분기 기준에 비해서는 3단계 떨어진 수치이다.

주택정책센터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OC 외에도 6위에 벤추라 카운티, 7위에는 샌디에고 카운티, 8위에는 LA카운티가 각각 랭크돼 남가주 내 아파트 렌트가 미 전국 다른 지역들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평가됐고 샌프란시스코(1위), 샌타크루즈(3위), 샌호제(12위)등 북가주 지역의 아파트 렌트도 미 전국에 비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