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부터 8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하려던 칼리지보드의 학력진단 평가시험인 ‘레디스텝(ReadiStep)’의 시행 시기가 무기한 연기됐다.
칼리지보드는 “장기화된 불경기 여파로 각 지역 학군마다 재정이 쪼그라들어 새로운 시험 시행에 대한 부담이 크기 때문”이라며 충분한 리소스를 확보했다고 판단됐을 때 시험을 실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칼리지보드는 지난해 10월 학생들의 학업실력을 미리 진단해 대학진학 준비를 돕겠다는 취지로 새로운 시험 시행을 발표했지만<본보 10월24일자 A8면> 이미 시험지옥에 시달리는 학생들에게 결과적으로 또 다른 시험부담만 안겨줄 뿐이라는 비판이 쏟아졌었다. 당시 8학년 학력진단 평가시험을 새로 추진하려던 당시 의도가 경쟁관계인 ACT사가 이미 17년 전부터 주관하고 있는 8학년 대상 ‘익스플로어’ 시험을 의식한 무모한 시도였다는 지적도 제기됐었다.
‘레디스텝’은 주관식이 포함된 SAT나 PSAT 시험과는 달리 영어 읽기, 쓰기, 수학 등 3개 과목에 대해 선다형 문항으로 컴퓨터 대신 지필고사 방식으로만 치러질 예정이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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