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선발 클레이튼 커쇼는 17일 원정경기 8회 말린스 선두타자에게 2루타를 맞는 바람에 노히터가 무산됐다.
말린스전 8회 아깝게 노히터 무산
다저스 완승 견인…에인절스는 패배
신예 선발 클레이튼 커쇼(21·2승3패)가 7이닝을 노히트 노런으로 막은 데다 매니 라미레스가 빠진 타선이 오랜만에 폭발, LA 다저스(26승13패)가 플로리다 말린스(18승20패)를 12-5로 격파했다.
17일 마이애미 돌핀스테디엄에서 벌어진 말린스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커쇼는 8회말 플로리다 첫 타자 코디 로스가 2루타를 치고 나가기 전까지 단 한 차례도 안타를 내주지 않았다. 투구수가 100개를 넘어 로스의 2루타 이후 바로 강판된 커쇼는 이날 최고 94마일짜리 패스트볼과 특유의 낙차 큰 커브를 적절히 섞어 던지며 삼진 9개(4볼넷)를 쏟아냈다.
이날 다저스 타선은 톱타자로 출전한 후안 피에르와 2번 타자 마크 로레타 두 명 모두 각각 5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하는 등 장단 11안타(홈런 1개)를 퍼부었다. 타선의 활약으로 다저스는 첫 3이닝 연속 2점씩 뽑아 6-0으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고 8회 초에도 4점을 뽑아 스코어를 10-0까지 벌리기도 했다.
한편 LA 에인절스는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타선이 레인저스 선발투수 스캇 펠드맨(26·2승 무패)과 불펜진에 산발 5안타로 묶이는 바람에 0-3으로 완패, 시즌 승률이 다시 5할(18승18패)로 떨어졌다.
에인절스가 타자에게 유리하기로 유명한 레인저스의 홈구장에서 셧아웃을 당한 것은 2003년 이후 처음이다. 그 바람에 에인절스 선발 제프 위버(27·3승2패)는 8이닝 동안 3실점 호투에도 불구 패전의 멍에를 뒤집어썼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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