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인 송석증씨 다섯 번째 시집 ‘늙은 황야의 유혹’ 출간
시인 송석증씨가 다섯 번째 시집 ‘늙은 황야의 유혹’을 출간했다.
집요하리만치 데스밸리를 탐구하며 써내려간 작품들이다. 1부 사막길, 2부 죽음의 계곡, 3부 삶과 죽음, 4부 가족과 이웃으로 나누어 69편의 시를 수록했는데 이중 4부를 제외한 약50편의 시가 모두 데스밸리에 관한 명상들이다.
송 시인은 서문에서 “사막에서는 모래와 선인장 외에 보이는 것이 없다. 그 안에 갇히면 고립감과 소외감, 사막을 떠도는 전갈처럼 외로움에 시달리게 된다. 사막 속으로 은둔한 사두처럼 내가 지은 고독의 모래성, 나는 그 안에서 눈물과 사투 중이다”라고 작품배경을 쓰고 있다.
시인 이승하 교수(중앙대)는 해설을 통해 “송 시인은 데스밸리를 보고 와서 삶과 죽음에 대해 평소보다 더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었고, 광활한 대자연 속에서 자신의 왜소함과 유한자임을 더욱 뼈저리게 느꼈으며, 이러한 죽음에 대한 명상은 삶의 반성을 촉구하며 삶을 더욱 보람차게 영위할 수 있으리라는 다짐을 낳는다”고 평하고 있다.
송석증 시인은 시대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했으며 시집 ‘바다 건너온 눈물’ ‘내 콩팥이 혈액 정화를 거부했을 때’ ‘지시할 땅으로 가라’ ‘혼자 저녁 먹는 사내’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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